[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에이스의 부진을 바라본 생각을 밝혔다.

토론토 1선발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1경기 2피홈런 이상은 올 시즌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정규 시즌 2번째 만루 홈런 허용.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까지 합쳐 3년 연속 만루 홈런을 맞으며 고개 숙였다. 이날 아쉬운 수비도 류현진을 돕지 못해 실점이 늘었고 팀은 1-13으로 패해 2연승이 끊겼다.

팀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며 꽁꽁 묶였다.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하루였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포스트시즌 포함) 만루홈런이 결정적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준 계기가 됐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에 대해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말도나도의 뜬공성 타구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만루홈런이 됐다. 하지만 많은 야구 경기들 중 하루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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