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조나단 인디아에게 홈런을 맞은 후 고개 숙인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맹추격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와 경기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날 전까지 홈 부시스타디움에서 2년 통산 7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던 김광현은 3이닝 2피안타(2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홈 첫 패배를 안았다. 시즌 성적은 9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05가 됐다. 특히 부상으로 교체된 점이 불안감을 키웠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선발 김광현이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카일 파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조나단 인디아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점수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김광현이 4회초를 앞두고 연습 피칭을 하다 등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뒤 세인트루이스는 5회 1사 후 나온 에드문도 소사의 1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6회초 루이스 카스티요의 1타점 2루타로 신시내티가 다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9회초 스티븐슨의 1타점 적시타와 아키야마 쇼고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도 9회말 맷 카펜터의 1타점 2루타, 토미 에드먼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9회초 실점이 아쉬웠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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