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투수 김광현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2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4회초 시작 직전 교체됐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광현은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가운데로 몰린 초구 직구를 던져 좌월 솔로포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1사 후 카일 파머를 5구째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다음 타자 조나단 인디아에게 다시 좌월 투런을 허용해 2회 3실점했다. 

김광현은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0-3으로 뒤진 4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연습 피칭을 하다가 트레이닝 파트를 마운드에 불러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제프 존스 기자는 김광현의 교체 후 그는 "그는 등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 때도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서 등판을 중단했다. 계약 마지막해인 올 시즌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비시즌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에 한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그런데 다시 등허리 쪽에 통증이 생기면서 같은 부위 부상 재발 우려가 생겼다.

실트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등 부상은 시범경기 때만큼 심각한 것 같지 않다. 다만 마지막 타석(3회)에서 땅볼을 친 뒤 뛰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은  다음 등판 일정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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