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현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제 몫을 다해준 선발투수 한현희를 감쌌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4일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를 복기했다. 키움은 삼성에 3-6으로 졌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현희는 선발투수로 3연승, 구원 등판 포함 4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홍 감독은 "잘 던졌다. 3회에 3점을 주는 과정에서 아웃을 만들 수 있는 타구가 몇 개 있었는데, 경기 흐름이 안 좋았다. 점수를 주는 3회 과정을 빼고는 완벽하게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현희는 3회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와 도루를 내줬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준 1사 1, 2루에 강민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원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3실점 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한현희가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시작할 때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합류가 늦었다. 올해 선수 개인에게 중요한 시기라서 의욕에 앞서 있었고 말했다. 늦게 돌아왔는데, 선발 한 축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팀 운영에 큰 힘이 된다. 이런 모습들은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에 스스로 경기를 복기하며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한다. 점점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좋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은 이날 삼성 왼손 선발투수 최채흥을 상대한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김웅빈(3루수)-박동원(지명타자)-전병우(2루수)-이지영(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