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 라이언 베이더(32, 미국)는 랭킹 2위 앤서니 존슨(31, 미국)의 초반 화력을 견디고 6연승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두 선수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18(UFC on FOX 18)'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존슨은 지난해 5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벨트를 넘겨 줬지만, 9월 지미 마누와에게 KO승해 타이틀 도전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베이더는 앤서니 페로시, 하파엘 카발칸테, 오빈스 생프루, 필 데이비스, 라샤드 에반스를 연파했다. 존슨까지 넘고 6연승을 이루면, 오는 봄께 성사될 코미어와 존 존스의 타이틀전 승자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존슨과 베이더는 30일 진행된 계체에서 나란히 205파운드(92.99kg)를 기록해 결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는 체중계에서 내려온 뒤 특별한 신경전 없이 악수를 나눴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코메인 이벤트는 랭킹 8위 조시 바넷(38, 미국)과 7위 벤 로스웰(34, 미국)의 헤비급 경기. 이 경기 승자가 타이틀 전선 최전방까지 밀고 올라간 2위 스티페 미오치치,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타이틀 도전권 경쟁을 펼친다.

바넷의 체중은 241파운드(109.32kg). 로스웰은 헤비급 제한 체중까지 꽉 채운 265파운드(120.20kg)였다.

두 선수는 계체 후 서로를 노려보거나 몸싸움을 벌이지 않았다. 피식 웃으며 다소 어정쩡한 자세로 카메라 앞에 섰다. 앞서 밴텀급 파이터 유리 알칸타라(35, 브라질)와 지미 리베라(26, 미국)가 서로를 밀치면서 신경전을 벌였을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주목 받는 신예 세이지 노스컷(19, 미국)은 원래 활동하던 라이트급에서 한 체급 올려 처음으로 웰터급 경기에 나서는데도 군살이 보이지 않았다. 170파운드(77.11kg)를 기록하고 체중계 위에서 쩍쩍 갈라진 근육을 자랑했다. 같은 170파운드인데도 밋밋한 몸매의 브라이언 바베레나(26, 미국)와 대조됐다.

이날, 출전 선수 26명 전원이 계체를 통과했다. 이들이 나서는 'UFC 온 폭스 18'은 SPOTV2가 31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18 계체 결과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205파운드/92.99kg) vs 라이언 베이더(205파운드/92.99kg)
[헤비급] 조시 바넷(241파운드/109.32kg) vs 벤 로스웰(265파운드/120.20kg)
[밴텀급] 유리 알칸타라(135파운드/61.23kg) vs 지미 리베라(135파운드/61.23kg)
[웰터급] 세이지 노스컷(170파운드/77.11kg) vs 브라이언 바베레나(170파운드/77.11kg)

[웰터급] 타렉 사피딘(169파운드/76.66kg) vs 제이크 엘렌베거(170파운드/77.11kg)
[라이트급]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르(155파운드/70.31kg) vs 디에고 페레이라(156파운드/70.76kg)
[미들급] 하파엘 나탈(185파운드/83.91kg) vs 케빈 케이시(185파운드/83.91kg)
[플라이급] 더스틴 오티즈(125파운드/56.70kg) vs 윌슨 헤이스(126파운드/57.15kg)
[웰터급] 조지 설리반(171파운드/77.56kg) vs 알렉산더 야코블레프(171파운드/77.56kg)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145파운드/65.77kg) vs 마시오 풀른(145파운드/65.77kg)

[웰터급] 매트 드와이어(169파운드/76.66kg) vs 랜디 브라운(171파운드/77.56kg)
[페더급] 데이먼 잭슨(145파운드/65.77kg) vs 레반 마카시빌리(145파운드/65.77kg)
[라이트급] 토니 마틴(155파운드/70.31kg) vs 필립 올리비에리(155파운드/70.31kg)

[영상] 정지은 편집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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