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내야수 이대호가 1군으로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내야수 이대호(39)가 1군으로 돌아온다.

롯데 관계자는 18일 “오늘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1군 엔트리로 등록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정확히 한 달 만의 1군 복귀다.

이대호는 당시 경기에서 4회초 배동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문제가 생겼다. 스윙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이 생겼고, 베이스를 겨우 돈 뒤 곧바로 교체됐다.

이날 인근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이대호는 다음날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한 뒤 부산의 구단 지정병원으로 건너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퓨처스리그에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달 4~5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이틀 연속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16~17일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시 감각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16일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이튿날에도 다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2루타 1개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달 4경기 동안의 2군 성적은 4경기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이다.

롯데 2군 관계자는 “이대호는 이달 들어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실전은 많이 소화하지 못했지만, 1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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