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28일 벨기에전에서 A매치 통산 110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알리 다에이 기록을 넘으면서 역대 최다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베에서 아일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을 치르고 있다. 호날두는 지오구 조타, 베르나르두 실바 스리톱과 함께 골망을 노리고 있다.

호날두는 30대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위협적인 공격수다. 지난 유로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헝가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 프랑스전에서 A매치 역대 최다골 타이를 해냈다. 프랑스전에서 멀티골로 알리 다에이의 A매치 역대 최다골(109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리 다이에는 호날두 득점 소식에 "이제 A매치 최다골 경신에 한 골이다. 위대한 챔피언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호날두가 내 기록을 경신하기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109골 경신을 기대했다.

호날두는 유로2020 벨기에전에 침묵하면서 A매치 최다골 경신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일랜드전에서도 득점을 노렸는데 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했다. 하지만 끝까지 두드리더니 결국 득점포를 터트리며 포효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A매치 데뷔전은 2003년 8월 카자흐스탄전이다. 당시에 45분만 뛰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2004년 4월 28일 스웨덴전에서 1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2004년 6월 유로2004 A조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1골을 넣으며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 골잡이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온 몸이 무기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월드컵 4회, 유로 5회 출전을 했고, 유로2016에서 대표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