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6회초가 끝난 뒤 경기장 바깥에서 총성이 들렸다. 관중들이 동요하지 않게 구단이 안내문을 띄우고 있다. ⓒ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 팬들이 빠르게 관중석에서 벗어나고 있다. ⓒ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6회초가 끝난 뒤 내셔널스파크가 혼란에 빠졌다. 경기는 아직 취소 안내 없이 지연만 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6회초까지 샌디에이고가 8-4로 앞서고 있었고, 6회말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수비를 준비하다 주심의 지시로 빠르게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그러자 관중들도 동요해 동시에 관중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현지 기자들은 일제히 "경기장 밖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알렸다. 

워싱턴 장내 아나운서는 관중들이 동요하자 계속해서 "진정하고 경기장 안에서 머물러 달라"고 방송했다. 

이후 전광판에는 "경기장 밖에서 사고가 났다. 안전을 위해 관중들은 경기장 안에서 머물러 달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안내하겠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바깥 상황이 수습된 뒤에는 관중들에게 경기장을 안전히 빠져나가라는 안내문이 다시 올라왔다. 

동시에 워싱턴 구단은 SNS에 "구장 3루 게이트 쪽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팬들은 현재 외야 게이트를 이용해 안전히 나갈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즉시 알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은 이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었다. 김하성은 3-1로 앞선 3회초 좌익수 왼쪽으로 깊게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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