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앙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역대급 이적 시장은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앙투앙 그리즈만(30)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다.

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복귀한다. 완전 영입 옵션 4000만 유로(약 547억 원)에 2022년까지 1년 임대에 합의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57경기 133골 50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과 얽혔지만 '디시전 쇼'로 잔류를 선언했다.

하지만 2019년 여름 돌연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정했다. 재계약 이후 1년 뒤에 팀을 떠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에 무려 1억 2천만 유로(약 1,600억 원)에 연봉 200억 원 이상을 지불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월드클래스'를 찍었지만, 바르셀로나와 어울리지 않았다. 두 시즌 동안 컵 대회 포함 102경기에 출전해 35골 17도움이 고작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겹쳐 리오넬 메시를 잡을 수 없자, 그리즈만 매각을 시도했다.

여름 이적 시장 초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주앙 펠릭스와 트레이드를 제안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 복귀를 원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상향된 제안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막판에 상황이 급변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메시를 보내더니, 에메르송에 이어 그리즈만까지 임대로 내줬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메시 공백을 메워야 했지만, 필리페 쿠치뉴, 멤피스 데파이 등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ESPN' 등에 알려진 대로면 펠릭스와 트레이드 딜이었다. 하지만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그리즈만을 보낸 거로 보인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정말 충격적인 하루"라며 그리즈만 깜짝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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