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를 원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데려오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78억 원)를 제안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적 시장 마감에 앞서 토트넘은 트라오레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단호하게 거절했다"라며 "브루누 라즈 울버햄턴 감독은 트라오레를 떠나보내려면 이적료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96억 원)를 원했다는 후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과 울버햄턴의 이적료 차이가 무려 2000만 파운드(약 318억 원)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토트넘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해리 케인을 지켰다는 것 하나로도 충분했다. 또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취약 포지션에 대한 보강도 이루어졌다.
토트넘은 공격력 강화도 원했다. 케인, 손흥민과 함께 공격력을 끌어올릴 파트너가 필요했다.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선수는 '피지컬 괴물'로 불리는 트라오레였다.
트라오레는 윙어로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가 훌륭하다. 빈틈을 찾고 들어가는 능력이 상당하다.
특히 산투 감독이 과거 울버햄턴 지휘봉을 잡았을 때 트라오레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적이 있다. 트라오레는 2017-18시즌 미들즈브러를 떠나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산투 감독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산투 감독 모두 트라오레 영입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더 높은 이적료를 원했다. 결국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턴은 트라오레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이야기하다가 5000만 파운드로 금액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높아진 이적료에 협상을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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