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불펜 투구에 나선 류현진이 공 30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어깨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구단의 관리를 받으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동료들보다 2주 정도 뒤처졌다"고 말했다. 구단은 류현진이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낮추고 천천히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싶지 않다"며 "어깨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시즌에 200이닝 이상을 기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 코치는 훈련을 지켜본 뒤 "매일 류현진이 강해지는 걸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23일)은 마지막 공 6개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류현진답게 던졌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의 노력을 봤다"며 모든 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공이 잘 던져졌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처음 불펜 투구를 할 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강하게 공을 던지지 못하게 했다. 두 번째 투구를 마친 류현진은 "구속과 제구 모두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다른 투수들은 이틀에 한번 꼴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데, 류현진은 회복할 때까지 두 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대신 매일 공을 멀리 던지는 훈련을 하면서 어깨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
허니컷 코치는 "좋은 날이 있으면 나쁜 날도 있다"며 "오늘(23일) 투구만 보고 그가 이제 괜찮다고 말할 수도 없고, 실제로 그럴 수도 없다.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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