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구 FC가 에델과 파울로의 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에 승리를 거뒀다.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 아이파크는 안산 무궁화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구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에 2-0으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10분 에델이 챌린지 리그 시즌 첫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8분에는 파울로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 골을 뽑아 냈다. 대전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어 서동현이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부산은 안산에 일격을 허용했다. 부산은 홈 개막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 13분 차영환이 백 패스한 볼을 한지호가 가로채 돌파를 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가 공을 걷어 냈지만 유지훈의 몸에 맞고 들어가 시즌 1호 자책골을 내줬다.
안산은 전반 39분 주현재가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임선영이 승부를 결정 짓는 쐐기 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6분 차영환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었다.

경남 FC는 홈 개막전에서 송수영의 결승 골을 앞세워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송수영은 전반 39분 안성남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강원은 후반 고민성과 최진호를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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