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4골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충주 험멜 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양 자이로크 FC와 FC 안양도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승점을 1점씩 획득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과 경기에서 0-0로 비겼다.

경기 초반은 충주 험멜의 흐름이었다. 서울 이랜드 주민규의 '4골 공약'에 자극을 받은 충주 험멜 선수들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김도형이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슈팅 개수 차이가 7-1에 이를 정도로 충주 험멜은 서울 이랜드 수비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이 되자 이랜드는 반격에 나섰다. 주민규와 타라바이, 벨루소로 구성된 'MTB라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 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두 팀은 끊임 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 FC와 FC 안양의 경기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두 팀은 서로의 측면을 노리며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이 되자 안양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안양은 김영후가 기회를 만들었고 오르시니의 측면 돌파도 돋보였다. 그러나 고양의 단단한 수비진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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