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규민이 라이벌 두산과 경기에서 난타당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6실점했다.

우규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우규민은 2사 1루에서 두산 4번타자 오재일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앞서 1사 2루에서 2루 주자 정수빈을 홈에서 잡은 바로 다음 타석에서 생긴 일이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재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9번타자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까지 3실점, 투구수는 46개가 됐다.

우규민은 3회와 4회를 무사히 넘겼지만 두산 상위타순부터 시작한 5회 다시 실점했다. 박건우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무사 1, 2루에서는 민병헌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LG는 5회 무사 2루에서 왼손 투수 진해수를 투입했다. 진해수가 민병헌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우규민의 실점이 추가됐다. 진해수의 실점을 묶어 점수는 0-7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