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자이너 김종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벨기에가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 리그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승 1패 승점 3점이 된 벨기에는 조 4위에서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아일랜드는 1무 1패가 됐다. 

전반전에 공격 주도권은 벨기에가 쥐고 있었다. 아일랜드는 선 굵은 축구로 벨기에의 골망을 노렸다. 아일랜드는 수비 진영에 많은 선수를 두고 볼을 빼앗으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셰인 롱에게 긴 패스를 찔렀다. 그러나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했고 롱은 벨기에 수비진과 볼 다툼에서 쉽게 이기지 못했다. 

선제 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아일랜드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케빈 데 브라이너가 중앙으로 달려들던 로멜로 루카쿠에게 연결했고 루카쿠가 강한 왼발 슛으로 아일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벨기에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아일랜드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토마스 무니에가 크로스를 올렸고 미드필더 악셀 비첼이 뛰어들어 헤딩슛으로 아일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 골 세리머니를 하는 로멜로 루카쿠(가운데)

벨기에는 후반 25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일랜드의 많은 선수가 대부분 공격에 가담한 가운데 수비수 무니에가 공을 빼앗아 측면에 있던 에당 아자르에게 패스했고 아자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돌파한 뒤 중앙에 있던 루카쿠에게 연결했다.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받은 루카쿠가 침착하게 왼발로 다시 한번 아일랜드 골키퍼 대런 랜돌프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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