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스캇 코프랜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SK 와이번스는 빼어난 배팅 파워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이기고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따돌리고 파죽의 1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서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코프랜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문선재와 정성훈, 채은성이 빛났다. 세 선수는 7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회말 LG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문선재가 좌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히메네스가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뺏으며 2루에 있던 문선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2회초 유격수 강승호의 실책 2개로 1점을 헌납해 스코어가 1-1로 바뀌었다. 그러나 3회말 리드를 되찾았다. 2사 1, 3루 득점권 기회서 채은성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때 3루 주자 정주현이 득점했다. 이후 LG는 5회 1점, 6회 1점, 7회 2점을 올리면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SK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서 4-0으로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SK는 시즌 32승째(33패)를 올려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5회말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투수전 흐름을 깬 건 홈런포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이 레일리의 초구를 공략해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7회초에는 이재원과 김강민이 레일리에게 각각 솔로 홈런과 투런포를 뺏으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NC는 수원 원정에서 kt를 7-3으로 제치고 거침없는 1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40승(1무 19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대구에서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잡았다. 장원준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청주에서 한화 이글스를 11-6으로 꺾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