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자이너 김종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헝가리가 19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F조 조별 리그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이슬란드는 2무 승점 2점으로 조 2위가 됐고 헝가리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초반 아이슬란드가 공격 주도권을 갖는 듯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무게중심이 헝가리 쪽으로 갔다. 헝가리는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섞어 가며 아이슬란드를 압박했다. 볼 점유율은 7-3으로 헝가리가 크게 앞섰다. 아이슬란드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며 헝가리의 공세를 막았다. 헝가리도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 PK 골을 넣은 길피 시구르드손

첫 유효 슛은 아이슬란드가 만들었다. 전반 31분 헝가리 페널티박스에서 헝가리 수비수와 볼 다툼을 이겨 낸 요한 구드문드손이 왼발 슛으로 선제 골을 노렸다. 그러나 헝가리 골키퍼 가보르 키라이의 발에 걸렸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39분 헝가리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다투는 가운데 헝가리 수비수 타마슈 카다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키라이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공은 헝가리가 더 오래 갖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진영에서 자리 잡고 있는 아이슬란드를 뚫지 못했다. 후반 21분 아이슬란드 페널티 아크 앞에서 헝가리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발라시 주자크가 직접 슛을 했다. 그러나 주자크의 강한 슛은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할두르손에 막혔다.

헝가리는 교체 카드 세 장을 모두 공격수들 투입으로 사용하며 승점 1점이라도 얻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43분 헝가리가 결국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이슬란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네마냐 니콜라치가 골대 앞으로 땅볼 패스를 했고 공은 아이슬란드 수비수 비르키르 세바르손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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