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는 전날 2안타를 쳤지만 19일 토론토 선발이 너클볼 투수 R A 디키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코리안 빅리거들은 너클볼을 싫어해!’

볼티모어 오리얼스 벅 쇼월터 감독은 19(한국 시간) 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토론토 선발투수는 너클볼러’ R A 디키. 쇼월터 감독은 철저하게 기록 중심으로 김현수를 선발에서 뺀 것이다.

김현수와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입문해 처음으로 실전 너클볼을 봤다. KBO 리그에서 이따금 나오는 너클볼이 아닌 너크볼 전문 투수들이 던지는 철저한 실전용이다. 김현수와 박병호가 경험한 너클볼러는 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븐 라이트(84패 평균자책점 2.22). 김현수는 두 차례 라이트와 맞붙어 6타수 무안타다. 볼넷 1개 삼진 2개다. 디키와는 상대하지 않았다.

그나마 박병호보다는 나은 편이다. 박병호는 라이트와 대결해 공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라이트와 3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 두 번 헛스윙, 한 번 쳐다보는 삼진미네소타 FSNO 캐스터는 박병호는 두 번 다시 너클볼 투수를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는 코멘트를 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아직 너클볼 투수와 상대하지 않았다. 올 시즌 현재 너클볼 투수는 토론토 R A 디키와 보스턴 라이트 두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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