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16년 코파 아메리카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와 미국, 칠레와 콜롬비아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4-1로 완파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선제 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 이과인이 한 골을 더 넣었고 후반 15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후반 26분 에릭 라멜라(토트넘)가 쐐기 골을 터뜨려 대승을 이끌어 냈다.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미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별 리그 2경기에서 후반 교체로만 뛰었던 메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이과인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1골 2도움을 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그동안 클럽 소속으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비롯해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메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 나머지 한 경기는 칠레와 콜롬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칠레는 산타클라라 레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가 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는 1골 2도움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경기를 치를수록 전력이 단단해지고 있다. 칠레의 준결승 상대는 콜롬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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