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유로 2016을 마감했다.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라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스웨덴은 23일(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조별리그 최종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스웨덴은 1무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벨기에를 꺾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이브라히모치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슛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벨기에 수비진은 이브라히모비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여러 명이 둘러쌌고 슈팅 공간을 만들어 내기 쉽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대 유로에서 22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와 로이 킨(23골)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국가 대표 고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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