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무니스
▲ 로드리고 무니스
▲ 풀럼의 무니스
▲ 풀럼의 무니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

풀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3-0으로 완파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의 발목을 잡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바로 로드리고 무니스였다. 무니스는 전반 42분 토트넘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후반 16분에는 추가 골까지 넣으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무니스는 이번 시즌 도중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공격수다. 브라질 국적으로, 2021년 풀럼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에는 팀의 주축인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알 힐랄)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 이번 시즌 각성에 성공한 무니스
▲ 이번 시즌 각성에 성공한 무니스

이어서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1년 동안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미들즈브러 시절, 무니스는 17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쳤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복귀한 무니스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풀럼은 황희찬의 전 동료엔 라울 히메네스와 토트넘 출신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세웠다. 무니스는 주로 후보 자원으로 가끔 출전했다.

그런데 지난달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번리전을 시작으로 무려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다. 자연스레 풀럼의 최전방 자리는 무니스의 것이 됐다. 무니스는 이후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넣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쟁자인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5경기에 단 5골에 그쳐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에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으며, 대체자로 첼시에서 임대 영입한 아르만도 브로야는 아직 풀럼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이처럼 기적 같은 성장을 보인 무니스가 다음 시즌에도 풀럼에서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는 지난 17일 “토트넘이 무니스를 주시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던 바가 있다. 

▲ 로드리고 무니스
▲ 로드리고 무니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