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 LA 다저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가 됐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6-9로 졌다.

팀이 6-9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들을 사구로 내보냈다. 앤드류 톨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작 피더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오승환은 크리스 테일러를 볼넷으로 보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어 2사 2, 3루에 다저스 선발투수 스콧 카즈미어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0-6으로 뒤진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2사 1루에 맷 할러데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경기 첫 점수를 뽑았다.

2회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1사 1루에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를 쳤는데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의 실책으로 1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홈을 밟고 곤잘레스는 3루까지 갔다. 이어 하위 켄드릭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무사 2루에 토미 팜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9가 됐다.

이후 무득점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7회말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고 이어 2사 1, 3루에 스티븐 피스코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8회 조 블랜튼, 9회 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필승 조를 만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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