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배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국내에서 처음 캠프를 열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이하 NLCS) 제주는 25일부터 약 2주간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을 진행한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전 세계 5대륙, 80여 국가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다문화 축구 캠프다. 


뜨거운 태양 아래 레알 마드리드 코치진은 열정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맞춤형 교육이었다. 코치들은 캠프 참가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두 팀으로 나눴고 수준별 학습을 진행했다.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Why(왜?)와 Think(생각)’였다. 레알 코치진은 아이들이 어려움에 마주쳤을 때는 곧바로 플레이를 중지한 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일체 공을 만질 수 없도록 불호령을 내렸다. 아이들이 공을 만지는 순간 코치진은 180도로 표정을 바꿔 “Don’t touch the ball”이라고 했다.

 리카르도 갈리아노 유소년 코치는 “훈련에 집중하게 하는 것도 코치의 능력이고 아이들이 따라야 할 규칙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아이들이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이 진행되는 NLCS제주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로, 여름방학을 맞아 축구 캠프 외에 영어 캠프, 토론 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영상] 레알 유소년 코치의 가르침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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