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정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들이 한국과 유럽 아이들의 축구 스타일을 비교했다. 코치들은 한국 아이들이 오직 ‘골’을 목표로 경기를 펼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이하 NLCS) 제주는 24일부터 약 2주간 축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전 세계 5대륙, 80여 국가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다문화 축구 캠프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코치는 한국과 유럽 아이들이 축구를 대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갈리아노 코치는 “유럽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의 축구 스타일은 다르다. 한국 아이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축구 기술도 뛰어나다. 그런데 한국 아이들은 굉장히 경쟁적으로 축구를 한다. 물론 유럽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축구가 일반적인 스포츠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을 거치며 한국 축구는 발전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메 팔로미노 코치는 “한국은 축구 기술이 좋은 아이들이 많지만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펼치지 않는다. 한국 아이들은 오직 골을 넣기 위해 축구를 한다. 축구는 한 명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 11명이 함께 하는 스포츠이다”며 축구는 경기 과정에서 팀 동료들과 호흡을 배워나가야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영상] 레알 유소년 코치 인터뷰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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