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며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한 미국 언론은 '오승환이 없었다면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젠탈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없었을 것이다"며 크게 칭찬했다.

미국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포스트디스패치'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친 연고팀 선수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야디어 몰리나, 케빈 시그리스트, 마이클 와카, 제레미 하젤베이커 등이 자신의 보직에서 눈부신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끝판왕(Final Boss)'이 없었다면 올해 세인트루이스는 큰 곤경에 빠질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29일 경기서 3일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메츠 등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을 상대로 수확한 기록이라 더 값지다.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클로저로서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다'고 호평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53경기에 나서 2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 수(WHIP) 0.84, 피안타율 0.162를 올리고 있다. 여러 세부 지표에서 빅리그 불펜 가운데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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