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브라히모비치 SN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을 떠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주로 사용하는 호텔로 향했다. 이유는 ‘수영장’ 때문이다.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FOX 스포츠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선수단이 묵는 로우리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로우리 호텔은 최근 몇 년 동안 맨유가 홈 경기를 펼칠 때 사용했던 호텔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사용하고 수영장이 있는 래디슨 호텔로 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영 ‘마니아’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영으로 휴식과 훈련을 해 자택에도 수영장이 있다. 독일 4부 리그 로트 바이스 오베르하우젠은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위해 지역 공연장을 물로 채워 전용 수영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맨체스터의 ‘신’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넣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단을 떠나 개인 행동을 하면서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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