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현역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트라우트는 꼴찌 팀에서 타율 0.312 홈런 22 타점 75개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에인절스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선발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문제는 에인절스 올스타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25). 현역 최고 수준 선수의 활약을 의미 없는 꼴찌 팀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메이저리그와 팬들 모두에게 불행이다. 최고의 선수를 플레이오프 경쟁 팀에서 보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농구 황제마이클 조던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팬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트라우트는 13(한국 시간) 현재 타율 0.312 홈런 22 타점 75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4967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다. 트라우트는 2012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래 해마다 27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고, 83 타점 이상을 올렸다. 득점은 4년 연속 100개 이상이다. 올해도 89개로 5년 연속 100개 이상을 올릴 전망이다. 통산 타율은 0.305.

몇몇 전문가들은 공개적으로 트라우트를 트레이드하라고 압박한다. 트라우트가 강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속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라는 의미다. 물론 에인절스는 트라우트를 절대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꼴찌를 하고 있지만 에이절스타디움에 관중들이 찾아오는 것은 트라우트를 보기 위해서다.

에인절스는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14로 대패한 이후 이날도 3-13으로 졌다. 2경기 연속 13점 이상을 실점했다.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7회 좌익수로 교체됐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우완 카를로스 카라스코(86패 평균자책점 3.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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