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5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텍사스는 13(한국 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아니발 산체스(6126.31)를 홈런 4발로 무력화시켜 8-5로 승리랬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행을 거절하고 텍사스로 이적한 포수 조너선 루크로이는 13, 32점포를 날려 배터리를 이룬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화끈한 승리를 안겨줬다. 구위는 좋지만 고비마다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6.2이닝 5피안타 4실점(2자책점) 5탈삼진으로 시즌 33패가 됐다.

텍사스는 3회 루크로이와 미치 모어랜드의 백투백 홈런외에 5회 카를로스 벨트란이 굳히기 대포를 쏴 디트로이트의 전의를 꺾어 놓았다. 루크로이와 벨트란은 논-웨이버 트레이드 때 영입된 선수들이다. 루크로이는 텍사스로 이적해 홈런 6, 벨트란은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 서고 있다.

톱타자 추신수는 2회 볼넷, 6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연결짓지 못했다. 텍사스는 시즌 6948패로 승률 5할 플러스 21을 만들며 2위 시애틀과의 간격을 멀지감치(7.5) 떨어뜨렸다. 디트로이트-텍사스전은 경기 전 폭우로 2시간 42분이 지연된 뒤 시작해 자정이 넘어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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