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 대표 양하은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 박대현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효원(29, 렛츠런파크)-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양하은(22, 대한항공)으로 진용을 꾸린 한국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싱가포르와 8강전서 2-3으로 졌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서효원이 1단식에 나섰지만 세계 랭킹 4위 펑톈웨이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서효원은 펑톈웨이의 강한 서브와 좌우 구석을 찌르는 스매싱에 밀려 0-3(2-11 9-11 10-12)으로 고개를 숙였다.

2단식에서 만회했다. 전지희가 위멍위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3-1(11-8 11-4 9-11 11-6)로 이겼다. 전지희는 탄탄한 수비 솜씨를 발휘하며 첫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경기 흐름을 장악하며 손쉽게 2단식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3복식까지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 역전을 거뒀다. 양하은-전지희 조가 위멍위-저우이한 조를 접전 끝에 3-2(11-7 11-4 4-11 10-12 11-7)로 이겼다.

서효원이 4단식에 나섰다. 그러나 저우이한에게 0-3(8-11 9-11 8-11)으로 무릎을 꿇었다. 5단식에선 양하은이 싱가포르 에이스 펑톈웨이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1-3(3-11 11-9 14-16 4-11)으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매치 스코어 2-3으로 싱가포르에 4강행 티켓을 내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