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선정한 개막전 최고의 순간은 ‘즐라탄 타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 시간)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EPL 1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19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왼쪽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낮고 빠르게 수비수와 골키퍼를 통과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높게 점프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EPL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장면을 이 주의 순간(Moment Of The Week)으로 선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데뷔 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 “살아 있다는 걸 느낀다. 누가 골을 넣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팀 동료들과 항상 많은 기회를 만들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에서 뛴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 31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EPL 적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분명 강력한 득점왕 후보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상] EPL 위클리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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