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은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우리 모두 김태형(48) 감독님과 겨울부터 열심히 운동했다. 비록 내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은 "기자분들이 좋은 기사를 많이 쓸 수 있도록 올 시즌에는 더욱 열심히해서 꼭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농담섞인 대답을 하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유희관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3번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7.84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유희관이 자신이 드러낸 각오대로 28일부터 시작되는 2015시즌 KBO리그에서 두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좋은 투구를 보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희관과 함께 두산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현수는 "팀을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와 영광이다. 삼성이 우리 때문에 4연패 할 수 있었다. 5연패는 우리가 막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안지만-박석민(이상 삼성 라이온즈), 한현희-서건창(이상, 넥센 히어로즈), 이재학-나성범(이상 NC 다이노스), 우규민-이병규(7, 이상 LG 트윈스), 정우람-조동화(이상 SK 와이번스), 유희관-김현수(이상 두산 베어스), 조정훈-최준석(이상 롯데 자이언츠), 양현종-이범호(이상 KIA 타이거즈), 이태양-이용규(한화 이글스), 박세웅-김사연(이상 kt 위즈)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두산 베어스 유희관 ⓒ 한희재 기자
[영상] 유희관 ⓒ SPOTV NEWS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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