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가운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천 흥국생명 스파이더스는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세트스코어 3-0(25-11 29-27 25-21)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6일 KGC인삼공사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현대건설마저 물리친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러브는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0점, 에밀리가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이긴 현대건설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의 공격 득점으로 5-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공격 득점과 이재영의 범실을 묶어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며 16-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초반 큰 점수 차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1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양효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11-7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10-15에서 러브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으로 12-1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조금씩 현대건설을 추격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24-24 듀스로 이어졌다.

27-27에서 두 팀의 외국인 선수는 해결사 소임을 맡았다. 에밀리는 흥국생명의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러브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흥국생명이 29-27로 2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20-19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 득점과 러브의 마무리 공격으로 현대건설의 추격을 따돌렸다. 흥국생명이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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