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3' 샤이니.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샤이니가 멤버 모두 예능감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샤이니의 솔직한 입담은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샤이니를 비롯해 김지민,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달 초 복고 콘셉트의 '1 of 1'로 컴백한 샤이니는 이날 컬러풀한 복고 의상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온유·종현·키·민호·태민)는 등장과 동시에 박명수를 저격했다. 민호는 “멤버들끼리 타깃을 정하고 나왔다”며 박명수를 지목했고, 이에 박명수는 "예전엔 말도 못하더니 많이 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키와 민호는 연습생 시절 연습실 청소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을 목격했던 종현은 “키가 강한 사투리로 말해 정말 큰 싸움 날 뻔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키와 민호는 이 일로 데뷔 전까지 어색했었다고 털어놨다. 키는 “데뷔하고 나서야 친해졌다”고 했다.

태민은 멤버 폭로에 나섰다. 태민은 "민호가 승부욕이 강하다"며 "그 승부욕이 가끔 쓸데없이 발동할 때가 있다”고 말해 민호를 당황시켰다. 이에 키는 “(민호가) 지면 변명을 계속 늘어놓는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개인기 시간에는 샤이니의 그룹 색깔이 확실히 드러났다. 독특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그룹답게 개인기도 저마다 독특했다. 태민은 노래방 에코를 따라하는 독창적인 개인기를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의 바람잡이도 일품이었다. 종현은 “노래방에 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민호는 "몇 달째 들어도 신기하다”며 앙코르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호는 영화 '밀정' 이정재의 성대모사로 '머신건'을 불렀다. 민호는 개그맨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과한 또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해 “제대로 선보이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딱밤으로 호두를 깨고 병따개 없이 숟가락, 화장품 병으로 병을 따 놀라움을 선사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샤이니에게는 데뷔 9년차 그룹의 여유가 묻어났다. 솔직한 일화에  재치있는 입담까지 부족함이 없었다. 샤이니가 실력에 예능감까지 갖춘 만능 아이돌임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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