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챙긴 존 레스터(왼쪽)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는 결승 홈런을 친 에디슨 러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카고 컵스가 다시 시리즈 우위에 섰다.

컵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컵스는 시리즈 스코어 3-2를 만들며 월드시리즈를 눈앞에 뒀다.

컵스는 선발투수로 '빅 게임 피처' 존 레스터를 올렸고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마운드에 세웠다. 레스터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포스트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한 마에다는 3⅔이닝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초 1사 1루에 컵스 앤서니 리조가 우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레스터가 1사 3루에 다저스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1타점 1루수 땅볼을 내줬으나 6회초 1사 2루에 에디슨 러셀이 중월 2점 아치를 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컵스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2,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1루수 앞 내야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사 1, 3루에서 3루수 앞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컵스는 멈추지 않았다. 5-1에서 앞선 2사 만루에서 컵스 하비에르 바에즈가 오른쪽 담장을 맞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다저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레스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페드로 스트롭이 8-1로 앞선 8회 2사 3루에 다저스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8-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채프먼은 1사 1, 3루에 조시 레딕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서는 앤드류 톨레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채프먼은 2사 2루에 저스틴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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