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싸움-승부'.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노래싸움-승부’ 이상민이 배우 황석정 송재희 임형준과 팀을 이뤄 앞서 나갔다. 이상민이 세운 작전은 배우들의 선전과 함께 빛을 발했다.

21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하 ‘노래싸움’)는 가수가 아닌 연예인들이 프로듀서와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노래 서바이벌이다. ‘노래싸움’은 노래실력만으로 이길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서의 전략과 팀원이 조화를 이뤘을 때 우승이 가능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뛰어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이상민은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도 타고난 전략가로 활약했다. 이날도 적절한 작전으로 승리했다.

이상민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선 팀 결정전에서 배우팀을 뽑았다. 그가 선택한 배우팀에는 송재희 황석정 임형준이 포함됐다. 황석정과 임형준은 지난 방송에서 실력이 입증된 배우들이었다. 송재희도 “오디션 프로그램에 꼭 나가고 싶었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라운드 시작 전에 이상민은 송재희가 성진우의 ‘포기하지마’에 자신 있어하는데 주목했다. 이상민은 첫 곡이 ‘포기하지마’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적중했다. 송재희는 1라운드에 출전해 무대를 즐기며 여유롭게 노래했다. 퍼포먼스도 잊지 않았다. 다리를 찢거나 무릎을 꿇는 등 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대팀 김태원은 노래에만 집중했고, 승리는 송재희가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송재희는 박자를 놓쳐 탈락했지만, 충분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어 5라운드에서 황석정이 박슬기의 호명으로 등장했다. 황석정은 지난 방송에서 노래와 춤실력까지 겸비해 화제를 모았다. 황석정을 의식하듯 양동근은 박슬기 대신 히든가수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을 올렸다. 하지만 황석정은 철저한 준비로 무대를 장악했다. 황석정은 이날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 맞춰 립스틱을 직접 입술에 바르고 우수에 찬 캐릭터를 연기해 소정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승리한 이상민팀은 박경림을 선택했다. 황석정은 ‘보랏빛향기’에 맞춰 열정적인 춤을 추는 박경림에게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황석정도 지지않고 춤과 노래로 판정단에 어필했고 결국 2연승을 달렸다. 이번에도 이상민의 작전이 통했다.

비록 이상민은 7라운드에서 히든가수 김현성이 아깝게 지며 팀원 2명이 탈락했지만 에이스가 남았다. 임형준은 지난 방송에서 특유의 애드리브로 승리한 적이 있다. 임형준은 김희원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승부사 이상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전략과 임형준의 무대 장악력으로 승리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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