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백전노장 아사다 마오(26)가 올 시즌 첫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4.48점을 받았다.

아사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어스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99점 예술점수(PCS) 33.48점을 더한 64.47점을 얻었다.

아사다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6위에 그친 뒤 잠시 빙판을 떠났다. 은퇴와 현역 유지 사이에서 고민한 그는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빙판에 돌아온 그는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차이나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하며 젊은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그쳤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11번 우승한 그는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3번째로 등장했다.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 '불의 춤'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뛰었다. 3+3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를 뛴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무난하게 해냈다.

점프 난이도를 대폭 낮춘 아사다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아사다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이자 세계 기록인 78.66점(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4.87점보다도 낮은 점수였다.

국가 대표 맏언니 박소연(19, 단국대)은 5번째 순서로 등장해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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