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대의 최미선 ⓒ 올림픽공원,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올림픽공원, 홍지수 기자] '리우 아쉬움 달랠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철 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바지한 최미선(광주여대)이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여자부 4강전에서 리우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르는 데 이바지했던 최미선이 이은경(순천시청)을 세트 포인트 합계 6-2(26-26, 29-29, 29-28, 29-28)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최미선은 주혜빈(인일여고)을 물리친 한희지(우석대학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최미선은 16강전에서 리우 올림픽 2관왕 '맏언니' 장혜진(LH)을 세트 포인트 합계 7-1(26-26, 27-24, 29-26, 30-2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 최강의 경기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해 창설됐다. 대회 명칭은 1985년부터 12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이끌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이다.

남녀 우승 상금 1억 원씩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모두 4억44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 1억 원은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 우승 상금(2만 스위스 프랑·약 2,270만 원)의 4배가 넘는다. 2위는 5,000만 원, 3위는 2,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4∼8위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4위는 1,500만 원, 5∼8위는 8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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