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권창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덕중 기자] 수원 삼성 권창훈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6경기만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전반 26분 조나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수원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8승 17무 10패(승점 41)를 기록, 10위를 유지했다. 강등의 위험이 있는 11위 인천과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12위 수원FC와는 8점 차다.
 
권창훈은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많았다. 팀이 계속해서 위기라 빨리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컸다"라며 "개인 훈련량을 늘렸다. 그러다 보면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그간의 속내를 밝혔다. 서정원 감독도 "(나보다도) 어쩌면 권창훈이 마음 고생이 더 심했을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 했었는데 오늘 활약으로 이어 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이 성남을 꺾고 급한 숨은 돌렸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수원은 23일 열리는 인천-광주전, 포항-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금 강등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그런데 권창훈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자신감도 엿보인다. 권창훈은 "강등만큼은 무조건 안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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