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민지는 22일 중국 하이난도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이민지는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는 지켰다.

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민지는 9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12번 홀(파4)까지 연속 보기를 했다.

이민지가 흔들릴 때 코다는 버디 행진을 이어 가며 이민지를 압박했다. 코르다는 12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민지는 한 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한 쭈타누깐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최운정(26, 볼빅)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 미래에셋)은 무려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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