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넘어서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AT 마드리드를 꺾은 세비야는 단숨에 리그 선두로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세비야에 0-1로 졌다. 8라운드까지 5승 3무를 기록한 AT의 무패 행진은 세비야전에서 일단락이 났다.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케빈 가메이로, 야닉 카라스코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녹록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 45분을 보낸 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초반 교체 카드 세 장을 쓰며 선제골을 뽑으려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세비야가 넣었다. 후반 28분 스티븐 은존지는 빠른 발로 골을 뽑아 냈다. 가비와 스테판 사비치가 뒤따랐지만 은존지를 막지 못했다. 그대로 골키퍼와 마주 선 은존지는 지체 없이 슛을 때려 AT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 세비야전에서 퇴장당한 AT 마드리드 코케

AT 마드리드는 코케의 퇴장으로 더욱 힘겨운 상황을 맞았다. 골을 내주고 5분여 만에 코케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막판 공방전 속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AT 마드리드는 리그 3위로 주저앉았다. 세비야는 가장 먼저 승점 20점에 다다르면서 1위로 올라섰다.

[영상] 세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 ⓒ이충훈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