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5-2016시즌 KBL 리바운드 왕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가 인사이드를 장악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25분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득점 8리바운드 활약으로 팀의 76-75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의 짜릿한 뒤집기 승리에는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경기종료 직전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뒤 골 밑 슛으로 팀의 홈 4연승 행진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 평균 11.85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라틀리프는 1쿼터에는 4분59초 동안 2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팀도 김지완의 3점슛(2개)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공격에 고전했다. 그러나 팀이 15-24로 뒤진 2쿼터부터 라틀리프 타임이 시작됐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서만 13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틀리프의 인사이드 장악에 삼성도 추격에 나섰고, 9점 차로 벌어졌던 점수는 전반을 마친 뒤에는 39-42, 3점 차로 좁혀졌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추격을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3쿼터 들어 국내 센터 김준일과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 가드 김태술의 활약으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벌였고, 라틀리프가 3쿼터에서는 3분11초 동안 2리바운드만 기록했지만 삼성은 56-55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다시 삼성은 고전했다. 전자랜드의 정영삼, 강상재, 정효근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졌고, 삼성의 골 밑 돌파도 쉽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는 라틀리프와 김준일의 골 밑 활약과 이동엽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기를 잡는 듯 싶었으나 71-73으로 다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라틀리프의 역전 골 밑 슛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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