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체, 홍지수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짜릿한 승리로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4-83으로 이겼다. 4쿼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 벌어졌다. 오리온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감독은 "수명이 짧아질 듯하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였다. 추 감독은 "지역 방어가 좋지 않았다. 경기 후반에 고전했다. 물론 LG 지역 수비도 좋았지만, 우리의 외곽슛이 안 터지면서 더 어려웠다. 가드의 중요성을 느꼈다.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말했다.

또한 추 감독은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 갈 필요가 있다. 전반 경기 내용을 보면 선수들이 잘 뛰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빅맨'이 좋은 팀과 대결에서 고전한다. 외곽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 오데리언 바셋(8득점)의 부진에 대해서는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헤인즈가 3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승현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가로채기, 김동욱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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