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장기 레이스를 염두에 둔 최태웅 감독의 포지션 이동이 계속 된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만난다. 두 팀은 지난 4일 1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 만났다.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이 경기는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설욕에 나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하지는 않았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프로 정신을 강조한다.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배구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상대에 따라 선수들의 포지션을 변경한다. 대한항공을 만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레프트로 돌리고 라이트는 송준호를 내보낸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는 송준호가 라이트로 나선다. 문성민이 레프트로 가고 나머지 포지션은 변경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