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6-86으로 꺾었다. 디트로이트를 원정 5연패에 빠트린 주인공은 마누 지노빌리와 패티 밀스, 두 벤치 멤버였다. 3,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으로 디트로이트의 의욕을 꺾었다.

3쿼터 막판 지노빌리가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약 1분을 남기고는 어려운 3점슛을 넣었다. 압박 수비를 달고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8점 차가 됐다. 전반을 49-52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3쿼터 내내 디트로이트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지노빌리의 3점슛이 터지며 흐름을 잡았다.

4쿼터에는 밀스가 3점슛 기회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고, 다음 공격에서는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넣어 81-69, 12점 차를 이뤘다. 이 시점까지 12일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였다. 지노빌리는 약 16분을 뛰며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밀스는 약 26분 동안 3점슛 1개와 자유투 3개를 보태 10득점을 기록했다.

▲ 패티 밀스(왼쪽)와 마누 지노빌리

디트로이트는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갔지만 지노빌리와 밀스를 막지 못했다. 4쿼터 한때 84-89까지 추격했으나 카와이 레너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패색이 짙어졌다. 벤치 득점은 디트로이트가 28점, 샌안토니오가 27점으로 비슷했지만 영양가에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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