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안선영이 12일 오후 교통사고를 당한 소식을 전했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교통사고를 당한 소식을 전했다.

13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일(어제) 오후 생애 첫 교통사고가 났다. 결론은 운전자였던 매니저도 저도 아주 무사하다. 주변 지인들 걱정 말고 읽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선영은 "오전 스케줄 끝내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다 오른쪽에서 합류하던 차량이 운전 미숙으로 우리 승합차 오른쪽 옆구리를 박고 멈춰 서는 듯하더니 다시 후미를 박아 타이어가 터지면서 급정거했다. 그 반동으로 튕기는 찰나의 순간에 떠오르던 얼굴 하나. '더 이상 내 몸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앰뷸런스 타고 병원 가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만하길 천만다행이구나', '내 목숨이 내 것만은 아니구나', '사고는 내가 내지 않아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구나'하는 것이다. 그 무뚝뚝한 서방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응급실로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역시 가족이었구나', '최후의 순간에 내 곁에 가족만이 함께하겠구나'하는 데자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선영은 "내 건강 자만하지 말고, 인간의 가장 큰 오만은 남에게 일어나는 불행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