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일가의 재산 형성 비밀을 공개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최순실 일가 재산의 비밀을 공개한다.

13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게이트 3탄에서는 故 최태민의 친아들 A씨가 최순실 자매의 수 천억원대 재산 형성과 관련된 비밀을 털어놓는다.

내용의 핵심은 최태민의 다섯째 부인 임선이 씨가 남편에게 받은 의문의 재산을 딸들인 최순실 자매에게 상속했다는 것. 이를 통해 베일에 가린 최 씨 자매 재산의 상속 과정과 취득 경위가 새롭게 밝혀진다.

A씨가 언급한 임선이 씨는 최태민과의 사이에서 순득, 순실, 순천 등 세 딸을 뒀다. 제작진에게 증언한 A씨의 계모가 된다. 임선이 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A씨는 "그 여자는 악덕 계모다. 임선이는 핏줄인 세 딸과 재산을 나눴고, 그 과정에서 의붓자식들은 소외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A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입문 때 임선이 씨가 정치 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1998년 (박근혜가) 대구 보궐선거 나갈 때 돈을 싸들고 갔다"고 했다. 또 당시 한나라당 대구 달성지구당 사무국장 권세전 씨는 "(당시 박근혜 후보가) 아파트 들어올 때 노모 한 분이 내려와서 선거 끝날 때까지 아파트에 계셨다"고 기억했다. 여기에서 노모는 임선이 씨를 뜻한다. 두 사람의 증언을 종합하면 임 씨가 박근혜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정치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최 씨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3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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