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KLPGA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조윤지는 13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파72·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조윤지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이민영(24, 한화)과 이다연(19)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조윤지는 지난해 7월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했다. 개인통산 KLPGA 세 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며 시즌을 마쳤다.

조윤지는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6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할 때 이민영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조윤지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조윤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다연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민영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20, 토니모리)은 이날 5타를 줄이며 2오버파 218타로 51위에 올랐다. 이소영(19, 롯데)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친 이정은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정은은 "아마추어 때부터 라이벌이었던 이소영과 신인왕 경쟁이라 의미가 있었다. 생애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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