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복면가왕’이 이번에도 모두를 제대로 속였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1라운드를 통과한 건 도로시였다. 도로시에게 패한 허수아비는 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는 다름아닌 그룹 매드타운의 멤버 조타였다. 상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달콤한 미성을 자랑한 조타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가수로서의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대결 승자는 관람차였다. 하지만 패한 바이킹의 정체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인해 모두가 그를 남자로 알고 있었지만 바이킹의 정체는 다름아닌 여성 3인조 밴드 미스미스터의 보컬 박경서였기 때문. 박경서는 “모두를 완벽하게 속였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다. 신인이 된 느낌이었고, 앞으로 노래 더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시험지의 세 번째 대결 승자는 시험지였다. 아쉽게 패한 수험생의 정체는 왕 전문 배우 임호였다. 임호는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왕의 근엄한 이미지가 아닌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양철로봇이 사자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가면을 벗은 사자의 정체는 B1A4 진영이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진영의 등장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