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이 2016년 EPGA 플레이오프 네드뱅크 챌린지 4라운드에서 벙커샷을 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왕정훈(21)이 유럽 프로 골프 투어(EPGA)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했다.

왕정훈은 13일(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골프장(파72·7831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플레이오프 네드뱅크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 낸 왕정훈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왕정훈은 2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9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버디 6개를 잡으며 치고 올라온 노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노렌은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왕정훈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후 왕정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두 선수의 타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결국 왕정훈은 노렌에 6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2위에 그쳤다.

이수민(23, CJ오쇼핑)은 최종 합계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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