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오랜만에 등장한 추사랑-삼둥이.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오랜만에 만나도 사랑스런 아이들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3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추사랑과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돌아왔다. 추블리 부녀는 도쿄에서 48시간을, 대한, 민국, 만세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 281일을 담은 홈 비디오로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56회는 3주년 특집 2편 '사랑한 만큼 사랑이 쌓인다'로 꾸며졌다. 삼둥이는 9개월 만에 찾아왔고, 사랑이는 8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아이들은 부쩍 자랐다. 사랑도 삼둥도 키가 훌쩍 컸다. 송일국은 출연 당시 아이들 키와 같은 패널을 제작해 아이들과 비교했다. 아이들은 어느새 어린이가 됐다. 대한은 카메라에서 나오는 글씨를 척척 읽었다. 민국과 만세는 여전히 노래로 흥을 감추지 않았다. 만세는 자신의 이름 “만세”를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내뱉으며 이름만으로도 심쿵하게 만들었다.
 
사랑은 한국말도 부쩍 늘었다. "쿄로 팡 주세요"라는 엄마 야노 시호의 말에 사랑은 피식 웃으며 "밥"이라고 수정해 주거나 아빠 심부름도 척척하면서 장난도 잊지 않았다. 쿄로를 애견숍에 데려다 주고, 천연덕스럽게 아빠가 사달라던 에스프레소 대신 아이스 커피를 사가 아빠를 당황하게 했다. 본인이 먹고 싶은 코코아와 케이크까지 덤으로 샀고, 추성훈이 이건 왜 샀냐고 묻자, 귀엽게 웃으며 애교를 부렸다.
 
사랑의 승부욕도 여전했다. 아빠와 운동하러 간 사랑은 아빠한테 지자 바로 눈물을 펑펑 흘리며 분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함께 한 시간이 긴 만큼 아이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특별했다. 헤어져 있던 내 아이를 만난 듯 훌쩍 자란 모습이 대견하고 잘 자라고 있었던 아이들에 고마워했다. 추블리 부녀의 오전 뒹굴 뽀뽀, 사랑의 승부욕에 분해 우는 모습, 만세의 애교 가득한 이름 부르기, 민국의 노래까지 사랑스러운 사랑과 삼둥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기쁨과 설렘에 가득 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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